글쓰는 아주미
임산부 임당검사&정기진료(에이치큐브병원) 본문
처음 6-7주 임신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4주가 넘었다.
이제 7개월차인데 몸은 조금씩 무거워지지만 컨디션은 아직 괜찮은 편이다.
조그만한 점이었던 열무가 쑥쑥 커서 이제 온전한 사람의 형태가 되고있다.
오늘은 내가 다니고 있는 도봉구의 에이치큐브 병원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며칠전 진행한 임당검사 후기에 대해 써보려 한다.
출산병원 선택(에이치큐브)
임신초기 노원구로 이사를 하게 된 나는 출산병원으로 전원을 해야하는 상태였고
노원구 주변의 여러 병원중에 에이치큐브 병원을 선택했다.
집앞에 대학병원이 있어서 거기로 갈까 고민도 했지만 코로나 시국에
1층 진료소도 위험해보였고 출산을 해도 입원실등이 조금 불편하다는 얘기가 있었다.
더군다나 나는 전치태반이나 양수부족 조산기 등의 아무런 이벤트 없이
열무가 쑥쑥 자라고 있어서 특이 케이스가 아니면 대학병원을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내 기준에서 에이치 큐브 병원의 장점에 대해 몇가지 적어보면
1. 소아과, 산부인과, 내과, 산후조리원 모두 단독건물에 위치한다.
2. 집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로 가깝다.
3. 전문 의료진이 많고 응급 처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역시 중요한건 지역카페, 맘카페 후기들이였는데
하나같이 다 칭찬이 많았고 병원이 커서 도봉구, 노원구에서 많이 이용하는 곳이였다.
자연분만이나 제왕절개 후기 또한 수술을 잘한다는 후기가 많았다.
담당 선생님들도 많았는데 그중에 나는 '김봉현'원장님을 선택했고 진료를 보고 있다.
임당검사 & 정기진료(입체 초음파)
요새는 정기진료가 월 1회 있다. 임신 초기때는 자주 병원에 가지않으면 불안했는데
태동이 느껴지고 어느정도 몸도 안정되다 보니 이번에는 정말 딱 한달만에 방문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 1층으로 먼저 올라가서 발열체크를 진행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가서 내리면 산부인과 출입구쪽이 보인다.
앞쪽에 임산부들이 필요한 영양제 등을 판매하고 있고
병원진료 경품 이벤트 상품도 진열되어 있다. 모퉁이를 돌아가면 접수처가 나온다.
번호표를 뽑아서 접수를 한뒤, 오른쪽 테이블로 가서 혈압과 체중을 잰다.
임산부가 살이 찌는거야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올때마다 곤욕이다.
하루에 걷기 운동, 요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쉬다보니 살이 임신전보다 많이 쪄서 걱정이 된다. ㅠㅠ
체중과 혈압을 재고 접수처에 다시 적어서 제출한뒤, 진료 호출을 기다린다.
병원에 올때는 산모수첩을 꼭 가지고 다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다음 예약 등을 적어주신다.
오늘은 접수처 간호사님이 내 이름을 호출한뒤 임당검사에 필요한 약을 먼저 주셨다.
이 약을 먼저 먹고 1시간뒤에 피검사로 당뇨 검사를 진행한다.
당뇨 검사 뿐만 아니라 비타민D, 빈혈 검사도 함께 진행된다고 한다.
오늘은 당뇨검사 대기-입체 초음파-정기진료-피검사후 귀가 하면 된다.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니 이 약이 안맞아서 토한사람도 있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한모금 들이키는 순간 "잉? 뭐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어릴때 먹던 달콤한 감기 물약시럽 같은 맛이였는데 먹을만 했다.
이 약을 먹고 조금 기다리니 초음파실 선생님께서 호출하셨다.
배 초음파를 보는데 아기가 자꾸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시간이 좀 걸렸다.
열무가 이제 사람의 형태를 점점 갖추고 있는것 같아서 기뻤다.
콧대를 보면서 남편을 닮았는지 나를 닮았는지 의견이 분분했는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로 결론을 내놓고 사진을 보고 한참 웃었다.
초음파 선생님께서 아기 얼굴, 발, 손가락, 심장, 심장소리 등을 천천히 봐주셨다.
초반에 아기가 손으로 얼굴을 가려서 20분정도는 더 봐주셨던것 같다.
아직까지는 별다른 이상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열무!
이제 바로앞 진료실의 김봉현 원장 선생님께 정기 진료를 보러 갔다.
올때마다 느끼지만 경험도 많으신것 같고 친정아빠 같이 편안하게 진료를 봐주신다.
오늘 본 초음파 사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셨고
경부 길이와 양수 모두 충분하고 정상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나는 임산부 스케일링과 독감주사 여부에 대해 여쭤봤고 둘다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지금은 9.22일부터 진행되는 임산부 독감 무료접종이 정부에서 일시 중단된 상태)
정기 진료까지 마치니 1시간뒤가 되어서 4층 피검사실로 올라갔다.
피를 뽑고 간호사 선생님께 당뇨 피검사 결과는 1주일 정도 걸린다는 얘기를 듣고
내려와서 수납 결재, 다음 진료 예약까지 무사히 마쳤다.
오늘 하루는 평소보다 길구나! 이제 마음 편하게 집으로 돌아가는길!
임당검사 결과
1주일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결과가 빨리 나왔다.
에이치큐브 병원에서는 임당검사 결과를 문자로 보내줘서 편했다.
결과는 다행히 임당검사 통과!
빈혈 수치, 비타민D 수치도 정상이라고 문자를 받았다.
당뇨 수치가 높으면 재검사를 진행한다고 하는데 피도 많이 뽑고
힘들다는 후기를 봐서 1주일을 어떻게 기다리나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이였다.
다만 당뇨검사 수치는 139가 넘어가면 재검사를 진행한다고 하는데
수치가 130이라서 조금 높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단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초콜릿이나 주스는 먹지 않는데 빵이나 밀가루 음식은 좋아해서
종종 먹는 편이였다. 하지만 당뇨 검사는 꼭 단음식을 많이 먹어서보다 체질이나, 유전의 문제도 있다고 한다.
어쨋든 앞으로는 열무를 위해서 빵, 밀가루 음식은 줄이고 건강한 음식만 더 먹어야지.
그리고 지금처럼 임산부 영양제 잘 챙겨먹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겠다.
이제는 마음을 편하게 먹고 한달뒤 정기 진료를 기다려야겠다.
이글이 24-28주 사이에 임당 검사를 앞두고 있는 임산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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